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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킴 “시니어케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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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킴 “시니어케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사진. 경영기획팀 심재군 매니저 질문/정리. 경영기획팀 민세희 매니저 답변. 신처순, 이우선 시니어케어매니저 시니어케어매니저page1 <사진> 왼쪽부터 이우선 시니어케어매니저, 신처순 시니어케어매니저 1. 시니어케어매니저가 하시는 일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신처순 매니저: 제가 생각하는 시니어케어매니저란, 노인들의 정신적‧육체적인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2. 이전에 사회복지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은퇴(퇴직) 후 시니어케어매니저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신 건가요? 신처순 매니저: 저는 퇴직을 하고 도심에서 경로당 코디네이터를 하다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어요. 그런데 서울 시민이 아니라 회사를 그만두게 될 사정이 생겼고, 사회복지사협회에 원서를 내서 성모데이케어센터에서 팀장으로 1년 간 활동도 했었죠. 거리상의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는 찰나 지인의 소개로 같이 시니어케어매니저를 시작하게 됐어요. 노인문제에 관한 사안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는 데 망설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우선 매니저: 저는 기존에는 시니어 관련해서 일을 한 적이 없었어요.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려다 보니, 더 이상 갈 곳이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이 일이 제 적성에 맞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직업으로 일을 하면서 ‘제가 참 잘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2-1 3. 교육하시는 모습을 참관했는데, 2인이 1팀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더라고요. 두 분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이우선 매니저: 어르신들이 여럿인데 비해, 시니어케어매니저는 단 2명이기 때문에 혼자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솔직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실제 보조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는 있지만 교육자 한 명이 교육을 할 때 다른 한 명은 어르신들을 살펴가며 수업을 해야 할 때가 많거든요. 교재를 못 따라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주교육자 혼자서 교육을 진행하기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져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수업을 진행할 때 보조 선생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해요. 4. 수업 교재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신처순 매니저: 교재로 진행하는 수업에 대해, 처음에는 왜 해야 하는지 회의를 갖는 분들도 있었지만, 교재가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내용이 상당히 좋아서 어르신들과 함께 교재 수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 이 교재가 의미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보조시간에 요양보호선생님들께 이 교재가 왜 필요한지 우리의 목표를 설명해 드리고 남는 자율활동 시간에 교재를 활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이우선 매니저: 복지관 측에 뇌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교재라고 잘 설명드리고 이해시켜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고 난 후에는 좋다는 반응이 참 많아요. 교재의 타깃은 치매노인이 아니고 관리자라고 생각해요. 듣는 사람들이 애착을 가져야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의미를 갖고 하라고 말씀 많이 드려요. 교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는 많은데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시니어케어매니저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활용하면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4-2 5. 시니어가 시니어를 돌보는 형태인데 어려운 점은 없으세요? 신처순 매니저: 저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시니어케어매니저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젊은 친구들은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나이의 사람들은 가슴에 절절함이 있어요. 시니어케어매니저는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일을 하면서 본인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저는 계속해서 시니어 관련 공부를 하고 있고 아직도 배울 게 많고, 더 공부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젊은이들과는 다르고, 노년케어가 맞다고 생각해요. 2차 때 선발된 시니어케어매니저들을 봤는데 모습들이 상당히 좋았어요. 6. 한 달 넘게 활동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우선 매니저: 활동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한 가지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어떤 요양시설에서 신체접촉을 싫어하시는 노인분이 계셨어요. 저는 교육하는 동안 노인분들의 손을 잡아드리거나 안아드리면서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수업하는 걸 목표로 했어요. 이전에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치매증상이 있었는데, 제가 손을 잡아드리거나 안아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셨거든요. 그래서 그 경험으로 노인분께도 동일하게 했는데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지르셔서 상당히 놀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분은 신체접촉을 상당히 싫어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다들 성향이 착한 분들이고 수업하실 때 관심을 가져드리고, 손 잡아 드리면 열심히 참여하시려고 하고 좋아하셨어요. 5 7. 시니어케어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끼셨던 점이나 활동소감을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신처순 매니저: 시니어케어매니저로 활동하다 보니, 상당히 값진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우리 부모의 모습도 보이고, 나중에 내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비춰지는 게 상당히 함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년이 되어서도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점점 노인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부분은 젊었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치매에 대한 공포감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교육을 하다 보니 사람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내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치매를 질병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 편견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노화의 한 부분일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자세와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주려는 자세가 중요해요. 이우선 매니저: 저는 노인이 되고 싶지 않은데, 어느 순간 나이를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게 시니어케어매니저를 하는 목표라고 알고 있어요. 나이가 든다는 것, 치매가 걸린다는 것도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이고 다 같이 잘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이 든 사람이 나이 든 사람을 돌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남의 일이 아닌, 내 일로 다가와요. 그게 저 자신에게는 큰 보람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나이가 들어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5-1 8. 앞으로도 일을 계속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나이가 들어도 직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우선 매니저: 지금까지 계속해서 일을 해오고 있기도 해서 아직 노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요. 경제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 건강에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일은 계속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살아가면서 본인이 하는 일이 있으면 살아가면서 실행력과 인내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을 통한 규칙적인 생활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치매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삶에 열정도 많으신 분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분들을 이렇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나이든 분들도 나누어 일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인지능력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교육을 하다보면 전혀 다른 눈빛을 보이실 때가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준다면 좀 더 이분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교육을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신처순 매니저: 일은 삶의 증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테지만, 나이가 들어도 아직 신체가 건강하기 때문에 꾸준히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게 중요해요. 삶에는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본인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속적인 일자리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거죠. 9. 마지막으로 재단에 바라시는 점이나 이런 부분은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사항이 있을까요? 신처순 매니저: 내년 연말 정도까지는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준다면 시니어 사업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동안 재단이 사업을 잘 이끌어 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시니어 사업을 세부 사업으로 좀 더 확장해 나간다면 시니어 사업 분야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때까지 활동하면서 서로가 무엇이 문제인지 많이 소통하면서 나중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토론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시니어케어매니저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