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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제조와 유통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아트임팩트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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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제조와 유통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아트임팩트

 

인터뷰. 아트임팩트 송윤일 대표

정리/편집. 운영지원팀 민세희 선임매니저

 

        (아트임팩트 송윤일 대표)       

 

기관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회사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디자이너, 아티스트의 상품을 판매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콜라보레이션을 연계하여 판로개척과 유통에 도움을 주는 예비사회적기업이에요. 저희의 소셜미션은 협력사의 제품 판매뿐 아니라 디자인, 제조, 유통 등의 전반적인 단계에 도움을 주어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가치사슬 만드는 것이에요.

 

판매하는 상품은 주로 어떤 제품들인가요?

소셜벤처 브랜드 중에 디자인 제품과 아트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어요. 의류, 가방, 액세서리, 수공예품, 리빙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어요.

 

디자인과 관련된 제품판매 사업을 진행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기 전에 홍대 앞에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일을 했어요. 그러다 비영리기관과 함께 일하면서 사회적기업을 알게 되었죠. 착한소비 36.5에서 제품 판매를 같이 했는데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보러오는 사람들 보다는 카페에 차 한잔 하러 오시는 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좋은 상품들이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모습을 보면서 상품의 패키지와 공간 등을 개선한다면 괜찮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때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초창기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아티스트, 사회적기업가의 모델을 연계해 판매공간을 만들고 저희 공간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취지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아트임팩트 사업을 시작했어요.

 

아트임팩트가 실현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는 어떤 것인가요?

저희는 청년 사회적기업가와 디자이너 분들을 도와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에요. 디자이너분들도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거든요. 디자이너들이 만든 제품의 유통과 매장에서 이분들이 만든 상품 등을 진열해 좋은 소비를 알리는 것도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주요 유통망에 이들이 만든 상품이 유통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고 새로운 유통망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와 유통에 대한 지식을 알려드리면서 상품이 판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또 제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에요.

 

“저희는 청년 사회적기업가와 디자이너 분들을 도와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에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몇 곳이 있고 입점된 매장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홍대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퇴직하고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프로젝트팀으로 아티스트와 콜라보하여 2015년 말에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페어에서 아티스트 제품을 전시한 것이 시작이었어요. 저희가 페어에서 전시한 상품들을 디자인 하우스에서 보고 DDP 살림터에 입점제안을 받게 됐어요. 2016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이치(each)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죠. 이치(each)는 이치에 맞는 좋은 제품이라는 뜻으로 각각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제품의 특성을 살리겠다는 의미였어요. 저희는 이치의 공간 구성을 제품 스토어에 치중하기보다 벽에 제품을 설치해 전시회 형태로 구현하면서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작가와 작품 그리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는 공간으로 시작했어요. 이치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표현한 것이죠.

같은 해 말에 코엑스 디자인 페스티벌에 한 번 더 참여를 했고 콜라보 프로젝트를 선보였어요. 이때도 저희의 제품을 보고 현대백화점 MD분께서 팝업스토어를 제안하셨어요. 그리고 다음해 1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팝업스트어를 진행했어요. 이후 정규매장 제안을 받게 되었고 현대 가든파이브에 2호점 매장을 오픈하게 됐죠. 청년 아티스트들과 같이 공간을 만들었고 파트너들분들의 니즈에 의해 대구현대백화점 매장에 입점해 5개월 간 운영했어요. 올해 3월부터는 서울시디자인재단의 윤리적패션허브 사업 운영사 입찰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해 현재 현대 가든파이브, 서울 윤리적패션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양한 디자이너분들의 제품을 매장에 전시하고 계신데 제품의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아요. 또 제품군은 옷, 가방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품 선정기준 자체가 고객들에게 판매가 잘 될 것인가 보다는 국내에서 제작한 가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저는 편집숍이 가지고 있는 컨셉이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내 디자이너들을 위한 편집숍으로 명확하게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국내 디자인 편집숍으로 매장을 운영해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매장에는 해외 제품보다는 국내 아티스트 분들 의 제품을 위주로 선보이고 있어요. 저희쪽에 입점된 분들이 모두 청년 기업은 아니지만 좋은 취지를 가진 기업이면 함께하고 있어요. 전시 등도 같이 하고 있고 고객들에게는 브랜드에 대해 이해하고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좋은 가치를 가지고 국내에서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곳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업을 선정하고 있어요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 아트임팩트)

 

매장의 가치에 대해 알고 관심가지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나요?

저희가 하는 일들에 대해 알려지면서 저희 매장에 입점된 분들의 소개를 받고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입점하고 싶다고 오시는 분들 중에 당장은 제품 유통이 어려운 분들이 있기도 하죠. 식품이라든지 저희가 유통하고 있지 않은 카테고리의 제품 유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해당 유통망을 연결해 드리기도 하고요. 지금은 저희가 제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서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서 선정된 기업들을 협력사로 선정해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제품을 실제 제작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상품을 직접 만들어 드리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또 저희가 매장을 가지고 있다보니 기업들의 제품을 개선하고 유통방법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시면 도움을 드리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있어 인사나 법무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은 많지만 막상 유통이나 판로개척과 같은 세부적인 부분에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없어 제가 이런 부분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이벤트 할인율이나 매장 디스플레이와 같은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도움을 드리는 일 등이죠.

 

생활한복 상품도 판매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별도의 브랜드까지 만들면서 생활한복을 판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전통문화에 대해 어렷을때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저희 디자이너분들도 생활한복, 노리개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이 부분을 특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복패션쇼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분들의 작품을 한복에 입히는 시도를 했었죠. 그래서 별도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이치하나라는 브랜드를 런칭했했지만 작년 말까지 진행하다 종료했어요. 이치와 이치하나 두 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힘든 부분이 있고 이치하나는 유통모델보다 특화된 사업이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했죠. 이치하나는 원래 이치에 포함되어 있던 사업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가든파이브 내에서 판매하고 있고 패션쇼 등을 진행할 기회가 있다면 이런 부분은 계속 진행해 나가면서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은 있어요.

 

한국적인 것이 좋기는 하지만 요즘에도 한복이나 생활한복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젊은 층이 있을까요?

한복의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서 생활한복을 만드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어르신들은 한복을 흉내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복을 현대화하는 과정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런 부분에 있어 청년 디자이너들도 나름의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해요. 한복이라 좋다기보다는 한국적인 모티브를 가지고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쉽게 팔릴 수 있는 제품보다 본인의 미션과 취지를 가지고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분들이 좋고 그 분들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한 분들이 잘 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저희 역할이고요.

 

“본인의 미션과 취지를 가지고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분들이 좋고 이런 분들이 잘 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저희 역할이에요”

 

한국적인 컨셉이 해외에서 통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해외유통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계신가요?

중국에서 수입을 원하는 바이어 분이 있으셔서 제품을 몇 번 보내드렸었는데 통관이 어려워져서 지금은 소량으로 밖에 가지고 가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 매장에 있는 제품들을 수입하고 싶어하시는 바이어분들이 몇 분 있으셨어요. 아직 해외사업을 하기에는 브랜드가 준비가 안된 부분이 있고 생산량이나 수수료 부분 등 샘플을 보내면서 문제점이 보이기도 해요. 우선 브랜드, 질 등에서 인증을 받는 부분이 보완되어야 지속적인 유통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이치(each)가 소셜 레이블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치에 오면 좋은 취지의 의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재단에서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 사업은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크라우드펀딩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의 도움은 샘플을 만들기까지였고 양산을 하기까지 부담이 되서 디자이너분들이 생산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작년에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어요. 저희는 각 회사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저희가 직접적으로 진행해야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작년에 자체 브랜드로 제작한 친환경 브랜드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자투리 재생가죽을 활용한 명함지갑, 카드지갑, 숄더백 등이에요. 이러한 제품들을 만들어서 크라우드펀딩으로 진행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재단에서 기회가 마련되어 신청하게 됐어요.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여한 아트임팩트 대표, 왼쪽에서 세 번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친환경 소재 가죽제품을 판매하실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해당 제품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통문화에도 관심이 있지만 업사이클링 쪽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만든 제품들이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어요. 저희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판매하게 될 제품의 브랜드가 그리다(GREEDA)인데 그린 디자인&아트의 약자에요. 앞으로 좀 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의미가 담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고 이 사업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수 있는 제품에도 관심을 가질 예정이에요.

 

        (크라우드펀딩사 제품으로 판매하게 될 가죽지갑)    

 

소기업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은 시니어들의 일자리와 관련되어 있는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니어사업에 어떤 도움을 주실 생각인가요?

저희 기업에 시니어 한 분이 도움을 주고 계세요. 이 분은 중장년 서포터즈라는 사업을 통해 인건비 지원을 받아 시니어분들의 지식을 저희와 공유하면서 저희 기업을 돕는 역할을 해주고 계시죠. 특히 저희 기관은 매장에 관한 도움을 받고 있어요. 평소 시니어분들이 함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직 대기업에 다니다 퇴사한 분들이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기관이라는 걸 알고 찾아오셔서 퇴직자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느냐는 제안을 주셨어요. 그래서 중장년 전문인력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재단에서 소기업비즈니스 지원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가 생겨서 참여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됐지만 주변 지인들을 만나 조언을 들으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원하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사회적인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혼자서는 힘들지만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사회에 좋은 임팩트를 꼭 만들어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은퇴한 시니어분들의 전문성이 현재 저희 기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소기업비즈니스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인 임팩트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에요”

 

앞으로 기관의 브랜드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길 바라시나요?

저희가 운영하는 이치(each) 매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저희 제품을 소비하면서 힐링할 수 있고 소비하면서 가치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품을 통해 그런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고 이런 유통망과 구조를 가져가는 회사로 인식되길 바라요. 또 저희 매장이 고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가치소비가 확대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어요. 이치 공간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사회적 문제를 소비로 해소하고 이치에 입점되는 브랜드가 좋은 취지를 갖게 된다면 좋은 소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디자인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죠.

 

“이치 공간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소비로 해소하고 매장에 입점되는 브랜드가 좋은 취지를 갖게 된다면 좋은 소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거라고 생각해요”

 

아트임팩트는 디자인 제조와 유통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가치사슬 만들어 가는 소셜미션을 가진 기업입니다. 아트임팩트는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조사 및 기술개발,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해외 전시회, 시니어 발굴 및 모집 지원 등 다양한 기업맞춤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