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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활동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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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참석_
김광수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운영위원/ 상생발전소(주) 대표
박병혁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경제팀 팀장

편집_
민세희 함께일하는재단 운영지원팀 선임매니저


▣ 사업진행 과정에서 고민과 문제의식
김광수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운영위원(이하 김광수) : 우리나라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뿐만 아니라 이와 연관된 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육성사업 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외국 인큐베이팅 사례들과 한국의 시스템 차이를 비교했죠. 우리나라의 경우 사업개발비, 사업모델 컨설팅 강화, 교육 등을 기관별 특화하여 지원하고 있지만 제조업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상품에 대한 다양한 시장반응을 보기가 어려워요. 이런 부분들은 인프라 구축과 지원 시스템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병혁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경제팀 팀장(이하 박병혁) : 위원님께서 창업하는 기관들 중심으로 얘기해 주셨는데 저는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육성사업을 진행하다보면 1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아요. 2~3년 정도는 지원해야 창업팀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육성 기간을 연장하는 부분과 추가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9년부터 재도전 프로그램으로 2년차 이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1년차부터 연속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마련해야겠죠.

(왼쪽부터 김광수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운영위원, 박병혁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경제팀 팀장)


▣ 해외 선진 사례를 통한 해결 방안 제안
김광수 : 중국의 경우 핵스(HAX), 시드(Seed)와 같은 기업들은 6주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운영해 자국 내 노하우를 가지고 유연하고 빠르게 시스템화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체계와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고 창업은 특별한 아이디어를 사회 속에 적응하는 방법 안에서 지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부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되 창업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하고 과거방식 답습보다는 아무도 시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재단만의 지원방법을 생각할 때에요. 좋은 창업이 좋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듯이 말이에요.
박병혁 : 저도 이제는 재단만의 육성 방식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해외 사례를 들려주셨는데 재단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육성사업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니, 어느 정도 유연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1년 이내에 중단되고 모집할 수 있는 기관의 수가 정해져 있다는 한계점이 있어요. 실제 창업을 하기 위한 팀을 만들기 위해 선진국의 사례를 재단에 잘 적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사회적기업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의 역할
김광수 : 좋은 사람들이 창업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관만의 창업 방식의 차별성과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홍보함으로써 좋은 사회적기업도 참여할 수 있고요. 소셜벤처는 사회적 가치와 혁신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인데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는 아이디어 형태의 1세대를 답습했다면 정부 정책과 사회적기업들을 매칭시켜 줄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박병혁 : 정부 제도도 미래지향적인 측면보다는 현실지향적으로 풀다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변화하는 환경에 대해 사회적기업 가운데서도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관들이 많은데 재단이 그런 역할을 해야겠죠. 사회적기업이 인증제에서 등록제로 변하게 되면 양적성장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것 같은데 이런 변화에 따라 저희 재단도 수요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 육성사업을 통해 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
김광수 : 재단도 비영리단체이지만 사업가적 마인드로 바뀌어야 해요. 재단의 시드머니를 활용해 돈을 벌어 재투자하는 순환구조를 만들고 조직의 정체성과 일치시켜 나가는 부분이 필요해요.
박병혁 : 재단은 처음부터 일자리를 중심으로 설립되었고 실업극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사회적 경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왔어요. 지금은 재단만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중심의 사회적 일자리 형태를 뛰어 넘어 기술과 환경, 문화 등과 융합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제시해야 할 시기에요. 위원님 말씀처럼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영역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서로 융합하는 전략을 세워야 해요.
김광수 : 좋은 정책을 가져가려면 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중간지원조직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하고 한국의 모델에 맞는 역할을 재단이 해주길 바라요. 또 선도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고 재단에서 매년 육성하는 50개의 창업팀은 재단이 다른 기관과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