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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소식
사회적 성과(소셜 임팩트) 측정, 협력 네트워크 형성이 첫 단추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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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일하는재단은 지난 2월, 아시아 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조달을 다양한 각도로 고민하는 재원조달자(Funder)들을 회원으로 둔 아시아 최대 네트워크조직인 AVPN(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아시아 벤처 사회투자, 사회적기업간 네트워크)에 가입했습니다.
2016년부터 AVPN과 인연을 맺어온 함께일하는재단은 올해 AVPN 회원기관으로 등록되면서 국내·외 사회적경제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재단의 주요 국제협력사업인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STP)을 알리며 지원사업의 사회적임팩트를 측정하는데 상호 교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센텍시티에서 열린 ‘2019 AVPN 컨퍼런스’에 함께일하는재단 국제협력팀 유윤희 매니저가 참석해 사회적가치 측정 및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얻은 인사이트와 적용점을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 함께일하는재단 유윤희 국제협력팀 매니저(오른쪽)와 이원태 일자리사업부장(왼쪽)이 ‘2019 AVPN 컨퍼런스’에 참석해 소셜 임팩트에 대해 논의했다. 윤희 매니저는 SDGs 8번 목표 ‘일자리와 경제성장(Decent Work and Economic Growth)’ 상자를 들고 있다.
 
#1. 사회적 성과 측정, 한 걸음씩 나아가야..
AVPN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AVPN 컨퍼런스’는 자선사업, 사회투자와 관련해 업계에서 꽤 유명한 행사입니다. 회원 멤버십을 기반으로 2011년 설립된 AVPN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15개국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32개국 570여 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고, 2018년 한 해 동안 회원사가 30% 증가하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재호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부장, 조선일보 기고문 참고)
올해 7회 차를 맞이한 ‘2019 AVPN 컨퍼런스’에 총 43개국 1,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최근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대해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임팩트 측정과 관리에 대한 전세계적 합의 구축 (Building global consensus on impact measurement and management)’이라는 세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 Deval Sanghavi(Dasra 공동 창업자)와 Eileen Rockefeller Growald, James Chen가 ‘2019 AVPN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세션을 통해 임팩트(성과) 관리 경험이 있는 연사들이 실제 경험을 토대로 정부, 기업,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임팩트 측정과 관리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소셜 임팩트(사회적 성과)를 창출하는 지원 사업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측정과 관리는 당연한 과정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업/기관별 주요 이슈와 환경이 달라 전세계적으로 측정 툴(Tool)을 공유해 데이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2. 전세계 데이터를 한 곳에…공통 지표를 늘려야
기후 변화, 실업 문제 등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는 한 국가나 기관이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의 프레임워크(개략적 계획)를 구축해 펀드(자본)를 늘리고 사회적 영향을 측정한다면 결과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다양한 기관에서 임팩트 측정과 관련한 지표를 공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데이터를 측정 및 분석한다면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AVPN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임팩트 관리의 도입(Introduction to impact management)’이라는 워크숍을 통해 비영리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임팩트 관리의 핵심 개념과 방법 그리고 임팩트 측정 시 투자자와 수혜자가 고려해야 하는 사항 등 실제로 적용 가능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사회자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사례를 소개하고 함께 사회적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맵(Impact mapping)을 만드는 실습을 하며 다양한 지표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임팩트 측정에 관심이 있는 사업 담당자분들은 하단 링크에서 실습이 가능하니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Social Value Self Assessment Tool)

▲ ‘2019 AVPN 컨퍼런스’ 참석자가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해당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 임팩트(Social Impact) 관리 및 측정에 대한 전세계적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컨퍼런스 프로그램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된 세션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툴 개발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갔으며 이러한 툴을 활용해 재단의 다양한 지원사업에서도 도입 및 발전시켜 사회적임팩트 측정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3.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한 걸음씩 성장
최근 전세계적으로 핀테크, 가상화폐 기술 등을 활용한 직접 투자 지원 시스템이 만들어져 중간지원 기관들의 입지가 줄어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성공적인 사례는 사회에 공유하고 실패 사례는 교훈으로 삼아, 영향력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섹터 그리고 조직들이 협력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전반의 흐름을 주도하고 필요한 지원은 정부에 적극 요구하며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수혜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신뢰를 쌓으며, 함께 사회적경제 분야의 변화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3박 4일의 짧은 기간 동안 AVPN에서 준비해 간 명함 한통이 모두 떨어져 아쉬울 정도로 다양한 국가 및 조직에서 온 사람들을 사람들을 만나 자연스럽게 각자의 분야와 역할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2019 AVPN 컨퍼런스’에서 만난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와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셜임팩트 측정 및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큰 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어떻게 실현해 나갈까를 고민하면서 한 뼘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글. 유윤희 함께일하는재단 국제협력팀 선임매니저
편집. 권오철 함께일하는재단 경영기획부 선임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