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토종이 있는 언니네텃밭 추수한마당을 가다!
- 2013.11.20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의 지원기업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언니네텃밭은 생산자와 소비자 만남의 장을 통해 사업의 의미와 토종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월 ‘까치밥’ 만남을 통해 언니들(생산자)과 소비자가 제철 농산물로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생산지를 직접 방문해 농산물을 수확하면서 생산자의 노고를 되새겨보기도 합니다. (☞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지난 11월 16일에는 가락시장에 위치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앞마당에서 ‘2013 토종이 있는 언니네텃밭 추수한마당’이 마련되었습니다. 지역에서 농사짓는 여성농민들과 소비자들이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체험, 장터, 전시, 공연이 함께 했습니다.

언니들과 소비자가 한마당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만큼 이른 오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8개 도에서 올라온 공동체의 직거래 장터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은 물론이고 꾸러미 회원들에게는 익숙한 총각무 김치, 매실장아찌, 젓갈 등 언니들의 손맛이 깃든 반찬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철 꾸러미 전시마당에는 공동체별로 생산되는 꾸러미가 전시되었는데요. 생산자 사진, 꾸러미 편지가 전시되어 있어 일반 소비자에게도 꾸러미의 의미가 잘 전달되었습니다. 언니네 텃밭 제철 꾸러미는 ‘2013 농산물 직거래 콘테스트’ 꾸러미 분야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되어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답니다.

언니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체험마당’에서는 강정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김장체험, 고추장 담그기, 토종잡곡 수확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 강정 만들기와 김장체험을 직접 해보았는데요, 식재료가 모두 우리 농산물이어서인지 더욱 믿음이 가고 맛과 빛깔 또한 식욕을 돋았습니다. 특히 김장 속은 총 17가지의 재료가 버무려져 감칠맛을 더 했습니다.

언니네텃밭은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하여 ‘생명을 담은 토종씨앗 지킴이 기금’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장에서도 노력은 계속 되었습니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토종씨앗 전시마당’에 전국 각지의 토종씨앗을 전시하고 토종씨앗 지킴이들은 토종씨앗의 의미와 중요성을 열심히 알렸습니다. 토종씨앗 지킴이가 되면 집에서 상자텃밭이나 옥상텃밭에 심어볼 수 있는 토종씨앗 3가지를 내년 봄에 보내드린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생명을 담은 토종씨앗 함께 지켜요! “만원의 행복”
우리 조상들은 수확한 것 중에 제일 좋은 것을 남겨 내년에 종자로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해마다 씨앗을 새로 사지 않으면 농사가 안되도록
변형된 종자를 사서 쓰는 농사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만원의 행복”은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농민은 스스로 씨앗을 재생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소비자는 건강하게 먹을 권리를 요구하는 주권회복 운동입니다.
“만원의 행복”은 토종씨앗 지키기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참여하신 분들께는 내년에 가정이나 텃밭에서 심을 수 있는
토종 씨앗 3가지를 나누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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