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2 서대문구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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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대문구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 
 
 

 
하루하루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난 주 하늘 맑던 날 서대문구청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구청 앞 마당은 서대문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사이좋게 자리를 잡고 홍보 부스를 차렸습니다. 나눔 바자회에서는 터무니없다 싶을 정도로 싼 가격에 옷가지와 가방을 팔아 미혼모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했습니다. 몸에 좋은 먹거리 장터도 소박하게 자리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아동 예술교육을 하는 곳도 선보였고요, ‘카페 하이천사’는 이동 카페를 차려서 바람 쌀쌀한 날에 방문객들의 손을 녹여주었습니다.

 
 
‘어둠 속의 대화’를 아시나요? 빛 한 점 없는 곳에서 시각 외의 감각으로 소통하고 체험하는 전시입니다. 사회적기업 엔비전스에서는 작은 체험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재질이 미세하게 다른 두 가지 색의 바둑돌을 어둠상자 안에서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결식아동을 위한 주먹밥, 장애아동을 위한 예술교육, 자원순환을 위한 녹색가게 등이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서대문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육성하고 있는 소셜벤처들이 합동 부스를 차렸습니다. ‘동고동락’, ‘담넘어’, ‘J.O.E(Jewel of the Earth)’, ‘소리’, ‘Learn&Run’ 등의 다섯 개 팀입니다.

 
 
‘J.O.E’는 유기견 문제 해결을 위해 견분을 비료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동거동락’은 대학생들의 바른 주거문화 및 주거문제 해결, ‘담넘어’는 청소년 문화 카페 운영, ‘소리’는 번역과 출판을 통한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Learn&Run’은 운동중단 청소년과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운동 관련 직업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건강한 젊음이 느껴지는 서대문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바꾸려는 작은 노력이 큰 결실이 되어 여러분 앞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2012 서대문구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가 열렸습니다. 정성스레 마련된 자리가 시민들로 꽉 채워지고 사회적기업 (주)매직피쉬 프로덕션의 뮤지컬 배우 임현수 씨의 축하공연으로 즐거운 분위기로 시작됐습니다. 사회는 함께일하는재단 김창주 전략팀장이 맡아주셨습니다.

 
 
서대문구에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실행하고 계시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께서 축하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회적경제활동가 초청 강연이 뒤이어 있었습니다. 활동 소식과 의지를 열정적으로 강연해주셨습니다. 사진 순서대로 사회적기업 시지온의 김범진 대표, 사회적기업 엔비전스 송영희 대표, 마을기업 A, B카페 김혜미 대표, 원주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 김선기 사무국장께서 어떻게 사회적경제를 실현하고 있는지 자세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총 10가지의 주제와 그에 맞는 대화지기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커뮤니티, 마을카페, 아이돌봄, 도시농업, 교육협동조합, 청소년, 마을도서관, 교육, 다문화 문화예술 국제교류, 장애평생교육 등을 주제로 한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어울려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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