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IRiS 피터 웹스터 대표 초청 전문가 간담회
- 2009.12.23
재단은 지난 17일(목) 진행한 제18차 사회적기업 열린포럼에서 영국의 사회책임투자 분야의 산증인인 영국 EIRiS 피터 웹스터 대표를 초청하여 ‘사회책임투자 방식의 민간재단 자산운용방안 – 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였다. 이날 발제를 맡은 피터 웹스터(Peter Webster)는 영국 사회책임투자 및 기업의 사회책임활동 평가/연구 기관인 아이리스재단(EIRiS Foundation)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그는 발제를 통하여 영국의 사회책임 투자 트렌드, 민간재단의 사회책임투자 참여 방법 등을 설명하였다.
함께일하는재단 재원운용위원이자, 서스틴베스트 대표인 류영재위원의 여는 말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피터웹스터는 영국에서 자선교회와 비영리 단체들의 사회책임 투자 자문을 위해 1983년에 설립된 EIRiS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발제를 시작하였다. 옥스팜(Oxfam) INSERT INTO Active (seq, Title, contents, listContents, viewcnt, regDate1) VALUES 교회, 요셉 론트리 자선신탁 (Joseph Rowntree Charitable Trust) INSERT INTO Active (seq, Title, contents, listContents, viewcnt, regDate1) VALUES 세계자연보호기금 (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사례를 들어 영국에서 어떻게 책임투자가 진행되었고 이러한 투자를 통해 투자자가 어떻게 주주행동을 펼칠 수 있는지를 제시하였다.
웹스터 대표는 비영리기관의 투자에 대한 조언으로는 비영리 민간재단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책임투자를 통해 어떤 목적을 추구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투자한 작은 기업이 사회에는 커다란 영향력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대비 효과는 상상 했던 것 보다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웹스터 대표는 다음과 같이 민간재단의 사회책임투자접근을 단계별로 제시하였다.
■ 충분한 토론을 한다. 소그룹을 통해서 조직과 관련된 사회책임투자를 소개하고, 함께 토론하면서 최선의 투자방법을 찾아낸다.
■ 조직과 관련된 모든 자금을 생각해 본다. 비영리단체는 일반적으로 기금을 받은 다음 소비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자신이 어떤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대한 계획이 부족하다. 사회책임투자를 위해서는 투자 가능한 자원이 무엇이 있는 지 꼼꼼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직원연금 또는 단체에 속한 증여 건물 등이 있을 것이고, 다른 단체와 협력프로젝트 시 할당된 금액, 대학과 연계된 많은 증여금, 국내외 네트워크로부터의 지원금, 타 재단을 통해 받는 지원금, 네트워크 회원을 통한 회비 등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가용 자원이 있을 수 있다.
■기관 내부 또는 민간 재단(비영리 기관) 사이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EIRiS도 자선단체와 교회의 협력에서 생겨난 것이다. 전문가 네트워크에는 환경/ 재무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사회책임 투자처에 대한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사회책임투자 프로젝트를 구성해 함께 사회책임투자를 진행할 수 도 있다. 즉, 조직 내 책임투자 외에도 다른 중요한 활동을 연계하는 것 중요하다.
웹스터 대표는 모든 투자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 사회책임투자도 일정 정도의 위험성은 감수해야하지만, 현 경제위기에 사회책임투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장기투자전망과 분산투자전략을 갖고 재정투자 이외에도 투자대상 기관에 대한 경영참여, 정책제언활동 등을 함께 하는 것을 사회책임투자의 성공 포인트로 짚었다.
이날 포럼에는 아름다운재단, 한국인권재단 등 민간재단뿐 만 아니라, 오이코크레딧, ARK 투자자문, SOPOONG, KTB투자증권, (주) 한국 CSR 평가, (주) 서스틴베스트 등 사회책임투자 관련 기관, SCG의 대표 및 전문가가 참여하여 심도 높은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기업에게 가장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것이 주주이기 때문에, 사회책임 투자자로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면 좋겠다. 본 포럼을 계기로 민간재단 실무자, 사회책임투자 전문가 등이 한국 사회책임투자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라는 사회자의 멘트로 2시간의 포럼이 마무리 되었다.
한편, 본 포럼은 “사회적기업가날개달아주기” 사업의 일환인, 열린포럼으로 진행되었다. 함께일하는 재단이 주관하고, 한겨레경제연구소가 협력하였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 피터 웹스터(Peter Webster)는 현재 영국 EIRiS의 대표이사이며, 25년간 EIRiS 근무해왔다. EIRiS 창립멤버로 영국 사회책임투자 분야 산증인으로 통한다. 영국 사회책임투자포럼 UKISIF의 재무이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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