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2014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비전선포 및 기금전달식 개최
2014.07.02

‘2014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비전선포 및 기금전달식 개최

 

올해도 어김없이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날갯짓입니다.

올해는 창업기 7개 팀과 성장기 7개 팀, 총 14개 팀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이 선정되었습니다. 한화의 사업 지원금과 함께일하는재단의 코디네이션, 전문 인큐베이팅 그룹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후 이들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지금부터 약 8개월 간 그 치열한 성장의 과정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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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발걸음, 7개 성장기 친환경 사회적기업이 비전을 공유하며 각오를 다진 기금 전달식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지난 6월 25일 아침, 7개 기업의 대표자들이 홍대 슬로비에 모였습니다.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성장기 사회적기업은 (주)두레마을, 사회복지법인평화의마을, (주)에코그린, 충남친환경유통지원사업단, (주)터치포굿, (주)페어트레이드코리아, (주)해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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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개에 앞서 일곱 개 기업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 두레마을은 단 한 컵의 물로 차 한 대를 세차할 수 있는 회오리 공법으로 특허를 받아 취약계층 고용을 확산하는 기업입니다.
– 평화의마을은 안전한 친환경 원료로 햄/소시지를 가공, 판매하며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 에코그린은 주택가 재활용 정거장 사업으로 서울시와 함께 주택가 재활용품 처리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취약계층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 충남친환경유통지원사업단은 충남 지역의 유기농 친환경 농가들이 생산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학교 및 공공급식 등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 터치포굿은 업사이클링 사무용품을 생산, 판매하고 에코 오피스 가이드를 통해 환경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페어트레이드코리아는 저개발국 여성 소농들이 생산한 유기농 원료를 공정무역으로 수입, 국내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유기농 화장품을 생산하고자 합니다.
– 해온은 폐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분과 굴패각을 연료와 비료로 생산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농가의 소득을 확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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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의 사업 모델이 탄탄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이날 행사는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상임이사의 격려사와 한화 강기수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세중 상임이사는 모두가 사회에 의미있는 테마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비즈니스가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앞선 성공사례와 경영 노하우를 배워 분발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강기수 팀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도약대가 되어 모두가 크고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함께 더 멀리 발전하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곱 개 선정 기업이 각자의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사업을 통해 나아갈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개월간 이어질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기금 지원 증서 전달식과 희망을 담은 기념 식수가 이어지는 동안, 일곱 개 기업 대표자들의 얼굴에서는 기대감과 두근거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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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전 순서가 끝나고, 2012년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에 선정되어 현재는 연 매출 1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카페 슬로비의 건강한 밥상에 모여 앉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장기 기업들인만큼 이미 교류가 있던 팀들도 있지만, 모든 팀이 한 밥상에 둘러 앉아 서로를 소개하고 혼자 뛰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며 앞으로 협력할 기회를 찾느라 분주했습니다. 이곳의 든든한 밥상만큼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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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도약에 도움이 될 강의 겸 정담회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제너럴바이오(주) 서정훈 대표는 사업 기획 단계 부터 제품 제조, 법규 및 인증, 인력 채용, 판로 개척, 파트너십, 정부 등 관련부서 지원사업에 대한 조언까지 제너럴바이오를 만들고 키워오면서 겪은 모든 시행착오와 그 안에서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습니다. 한국임팩트평가(KiiA) 박문예 공동대표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B-corporation 인증, GIIRS 평가와 같이 사회적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임팩트 밸류에이션’과 기업의 사회환경적 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SROI,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한 KiiA 자체 모델 등 사회적기업이 더 큰 도약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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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선정 기업들은 활발히 질문을 던지며 각자의 사업에 접목시킬 방안을 모색하느라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제품 개발과 인증, 판로 개척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차후의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고, 처음 듣는 생소한 ‘임팩트 평가’ 개념에 관심을 보이며 현재의 사업을 점검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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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진행한 제너럴바이오(주) 서정훈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만난 기업들과 서로 접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연계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싶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이제 사회적경제 안에서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모든 기업을 상대로 경쟁하며 성장할 단계인데, “이렇게 멋진 ‘친구’ 들을 만나게 되어 다시 심장이 뛴다”며 일곱 개 팀의 성장에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KiiA박문예 대표 역시 이번에 선정된 성장기 기업들에게 임팩트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투자자 네트워크도 소개하고 싶다며 이들에게 더 큰 기회를 연결해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행사를 모두 마치고, 에코그린의 이형출 대표는 준비중인 재활용 정거장 사업에 꼭 필요한 차량을 이번 사업 지원금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서울시의 청소 행정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해 아직 더 많은 차량이 필요하지만, 곧 이어 제공될 맞춤형 컨설팅과 경영 지원은 물론 강의를 통해 알게된 SROI같은 평가 지표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이번 지원사업을 성장의 튼튼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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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두근거림으로 가득했던 이 날 행사는 젊은 기운이 가득한 홍대와 제법 잘 어우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돌아서는 기업 대표자들의 머릿속에는 새로운 구상과 상상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창업기 사회적기업들의 출발은 어떤 모습일까요? 패기와 아이디어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그들과의 만남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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