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유유자적한 부족파티 현장을 가다
2013.12.10
-추운 연말을 따뜻하게 만드는 열정의 현장 ‘부족파티’
 

 
무중력 청소년(은둔형외톨이)의 사회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집밖에서유유자적프로젝트, 그들의 부족파티가 지난 7일 연말을 맞이하여 홍대 벨로즈(Veloso)에서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열렸습니다.
예정보다 10여 분 정도 늦게 시작한 부족파티의 첫 무대는 직딩예대 은근기타반의 수강생이 은근작곡반 강의를 들으며 만들었다는 자작곡 「곁에」로 시작했습니다. 그 뒤를 유자살롱 직원들인 “유자사운드”와 직딩예대 수강생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매니아기빙서클의 기부금으로 시작된 집밖에서유유자적프로젝트는 보통 3개월 과정으로 2개월 교육 후 작은 공연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종료 시점에서 부족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계획을 조금 변경하여 상시반으로 운영하며 프로젝트 홍보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유자 청소년 밴드 “유학생 (유자살롱+학생의 합성어)”의 공연이었습니다. 악기를 접한 시간이 길지 않았고, 이전과 달리 작은 공연 등을 통해 미리 호흡을 맞춰볼 기회를 갖지 못해 많은 곡을 연주하지는 않았지만, 「Video Killed Radio Star」, 「고백」 등 2곡만으로도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특히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는 유자프로젝트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파티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 앙코르곡까지, 120석을 꽉 채운 부족인(tribe,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을 칭함)들은 연주되는 모든 노래를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며, 하나 되어 열광하였습니다. 사회와 조금씩 관계 맺기 시작하는 청(소)년 들의 부족파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그들의 미래와 다음 부족파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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