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Light a Lamp 자립지원(책농장)-그 고민! 제가 쓸게요. 느낌아니까~
2013.08.26
Light a Lamp 자립지원사업 이야기
 
Light a Lamp 자립지원사업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기 어려운 빈곤아동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신의 특기적성을 개발하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꾸어 볼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Light a Lamp 자립지원사업은 현재 12개 아동청소년 지원 전문기관이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Light a Lamp의 지원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방문지
 
– 기관명 : 책농장
– 위치 : 158-885 서울시양천구 신정동 322-11 해누리타운8층 / 파주출판도시
– 설립연도 : 2012.09
– 설립목적 및 주요 사업 : 사회양극화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독서활동을 통해 특기를 찾아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둠
  
책농장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램프로 밝히는 진로 독서캠프’입니다. 캠프에서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진로 독서 강의<꿈 찾는 진로독서>, ▲직업의 세계로 빠지기<다양한 직업 알아보기>, ▲독서문화제 <스피드게임, 진로관련 책 제목 맞추기, 도서관에서 가장 긴 제목 책 찾기, 책표지 퍼즐맞추기> ▲램프독서삼매경, ▲북아트로 내 진로북 만들기 + 발표활동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난 8월 12일 파주출판도시에서 1박2일로 진행된 ‘램프로 밝히는 진로 독서캠프’ 현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캠프에는 2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진로독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진로와 독서, 어쩌면 생각하기 어렵고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중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흥미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종이에 자신의 얼굴을 최대한 닮게 그리고 얼굴의 각 부분마다 ‘~해서 다행이다’ 식으로 글을 씁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너무나도 닮게 혹은 우스꽝스럽게 그려지는 그림에 유쾌해 하며 집중을 하고 자신의 모습이 무엇을 다행스럽게 하는지, 자신이 어떤 일을 수행하는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는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됩니다. 그림을 전부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자원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눈이 크고 예뻐서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학생들보다 “눈이 작지만 재미있는 티비프로를 많이 볼 수 있어 다행이다.”, 혹은 “입이 작지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는 식으로 어쩌면 단점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도 ‘~다행이다’고 생각 하는 수업과정을 통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이 무엇을 즐겁게 여기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는 강사님의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이솝우화를 들려주는 듯 재미있는 동화처럼 시작되었지만 그 내용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무척 유익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동물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는데 학교 선생님은 뜀박질을 잘하는 토끼에게 수영까지 잘하기를 요구하고 날기를 잘하는 독수리에게 나무 오르기를 잘하기를 요구합니다. 해서 각자 장점은 가진 동물들은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했고 그 학교의 1등은 수영도, 뜀박질도 그저 그렇게만 하는 돌연변이 뱀장어가 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우화를 들려주는 듯 하면서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야 하며 장점을 찾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경험이 필요한데 독서가 그 과정을 돕는 지름길이라는 강의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진로탐색과정과 독서활동을 유도하는 과정이 매끄럽고 유익했으며 활발하고 참여적인 학생들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서는 미래직업 상상해보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직업의 개수는 만 천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다양한 직업이 있는 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현재는 없는 것도 있지만 미래에 생길만한 직업들을 소개해 주면서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고 학생들이 얼마나 다양한 꿈을 이룰 수 있는지 소개해 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북아트로 진로 북(꿈책)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위의 진로탐색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꿈을 책으로 엮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종의 ‘콜라주’같은 방법이었는데 학생들이 직접 표지부터 속지까지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그 책의 내용을 자신이 설정한 꿈을 이뤄 나아가는데 겪을 과정을 그리고 써 보는 것이었습니다. 꿈 책을 만들어 봄으로써 진로에 대해 탐색했던 시간들을 정리하고 기록해 놓을 수 있어 학생들이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얼마나 다양한 꿈을 이루고 노력해 나아갈지 그 과정이 기대가 됩니다.
 
 
 
 Light a Lamp 자립지원사업은 SBS 희망TV를 통해 모금 된 기부금을 활용하여 진행되는
사업으로 자립지원프로젝트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후원해주시는 소중한 기부자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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