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 개발과 자전거 교육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 2018.01.16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 개발과 자전거 교육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인터뷰.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김진태 이사장
글/정리. 경영지원팀 민세희 선임매니저
기관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은 2014년에 설립됐고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청소년단,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자전거 제조와 관련된 업무도 진행하고 있어요. 공공, 공유자전거라고 하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가 있고 중국에는 모바이크가 유행을 하죠. 하지만 공공자전거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요. 왜냐하면 지정된 자리에 자전거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이런 문제를 핸드폰 qr코드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탈 수 있는 공유자전거를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어요. 현재 수원시에서 시도하고 있지만 관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거든요. 형태는 공유자전거이지만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빅데이터를 통해 상권분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민간자전거의 방치문제와 공유자전거의 장소제한 문제의 중간형태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저희 목표에요.
“반납장소 때문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공공자전거의 한계를 핸드폰 qr코드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탈 수 있도록 저희만의 기술로 공유자전거를 발전시키려고 해요”
현재 진행하고 계신 사업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 교육사업 내용도 보충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이전까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잘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법적 의무사항으로 바뀌어서 지자체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생애주기별 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연령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죠. 17년에는 미취학 아동 자전거컨퍼런스도 진행하고 경기도 7개 시군과 함께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진행했어요. 정책토론회는 작년 기준으로 4회 진행했고 자전거 실태조사를 통해 자전거 인프라 문제를 알리고 공유자전거에 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론회를 진행했어요. 최근에 전국의 자전거교육단체들과 함께 전국자전거안전교육토론회를 개최하여 자전거교육 평가 및 교육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 등도 진행하기도 했어요.
또 자전거 친화평가표를 만들어 자전거 타는 사람의 입장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통계자료를 모아 서울, 창원, 경기지역 등 자전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창원이 공업단지로 도시가 계획되어 도로가 넓고 경륜장이 공공자전거에 대해 지원을 하면서 자전거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있어요. 누비자라는 공유자전거도 마련되어 있고요. 이런 지역들을 모니터링 하고 민간단체 평가를 바탕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선진국과 같이 좀 더 나은 환경의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3월에는 이런 조사를 바탕으로 자전거친화도시 평가발표회도 할 예정이에요.
“자전거 안전교육,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한 공공자전거 인프라 형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특별히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들이 사람들을 위협하자 통신망에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기위해 매월 1회 자전거로 차선을 점거하고 행진하는 모임이 생겼어요. 크리티컬매쓰라고하는 행사인데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안전하게 탈 권리를 달라는 자발적인 모임 겸 캠페인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사례로 2000년대 초반에 발바리라는 모임이 생겨났고요. 그러나 이러한 요구들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새로운 조직으로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게 된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회사를 다니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어요. 실제로 버스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됐죠. 그래서 자전거를 계속 타고 다녔고 레저수단보다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중요시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했던 거죠.
이전에 관련된 일을 하셨었나요? 사회적경제 분야에 발을 담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인권단체 등에서 활동들을 했어요. 약자와 함께하는 운영체제였죠.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물건들은 환경에 피해도 많이 입히지만 자전거는 철저히 사람의 힘으로 이동하게 되잖아요. 차도에서도 가장 약자의 입장이고요. 전 세계적으로 반전운전도 자전거를 이용한 경우가 많잖아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출퇴근 수단으로 자전거로 활동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쪽까지 오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적기업과 연계하여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되신 건가요?
이전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조직을 만들어 예비사회적기업까지는 갔는데 주식회사 형태로 만들다 보니 소유주가 누구냐에 대한 문제가 생겨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나와 비영리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새로 설립하게 됐어요. 많은 사회적경제들이 일자리 창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저희는 그런 부분을 지향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는 지역사회에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아까 이야기한 토론회들이죠. 그런데 그런 토론회는 저희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지 못하는 행사에요. 만약 비영리가 아니라면 그런것에 부담을 가지게 되고 꼭해야하는 활동을 안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서 비영리법인으로 만들었죠.
최근에는 전동휠과 같이 자전거의 형태도 다양해졌잖아요. 자전거에 대한 대중들의 수요는 어떤가요?
국내 자전거 산업은 어려운데 역설적으로 자전거 인구가 많아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고급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줄어들었죠. 이런 상황에서 전동휠 등이 자전거를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많아졌지만 전동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 사고도 많이 나고 여전히 레져로 많이 쓰이고 있죠. 게다가 법에서는 이것들을 자전거로 포함시키지는 않고 있어요. 이런 모빌리티들이 자동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는 많은데 법이 못따라 가고 있죠. 홈쇼핑과 같은 곳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고 이를 규제할 방안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이들이나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착된다면 자전거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지금은 어떤 사업에 주력하고 계신가요?
시즌별로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과천시와 공용자전거대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교육사업은 학교수업과 같이 진행되고 있어요. 7개 지자체와 같이 진행하다보니, 사업모델이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봐야 할 것 같고 방학동안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밸런스 바이크를 이용해 3년째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정비쪽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정비교육 등도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또 자전거관련 해외자료들을 번역해 국내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고 최근에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도로 등 보행자들이 다니면 지역상권이 살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통계들이 많은데 거기에 자전거를 포함시키고 국내 상황에 맞게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또 올해에는 국제 자전거교육 토론회를 목표로 번역협동조합 등과 같이 진행하여 자전거안전교육국제표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요.
“저희는 주로 시민들과 자전거로 함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고 있고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정비쪽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정비교육과 같은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전 지역개발금고사업은 몇 년도부터 참여하게 되신 건가요?
16년부터 진행했으니까 2년 정도 참여한 것 같네요. 그 당시 자유학기제를 진행해서 자전거로 자유학기제 교재를 만들려고 했는데 초기에 제작을 못했어요. 자전거가 기어를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거리측정, 시간계산 등 수학, 과학과도 연계가 많이되서 자전거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교재 활용을 생각했었어요. 지금도 계속해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전문가들을 구성해 진행하려고 고민하고 있어요. 역량의 문제로 진행이 중단된 상태인데 대신 지금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교육할 가이드북을 진행하고 있고 3월에 발간 계획에 있어요.
타비영리기관에서도 지역개발금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나요?
없는 걸로 알아요. 저희는 외부지원을 받지 않고 자립하는 것이 저희의 큰 모토에요. 자립능력이 낮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단에서 진행하는 지역개발금고사업 외에는 신청한 곳은 없어요. 재단과 진행한 이 사업도 단순히 돈을 지원받는 게 아니라 빌린 돈을 갚아야하는 사업이라서 진행했고요.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사업 등에 대해서는 항상 기관의 자립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보고 진행하고 있어요.
지역개발금고사업에 참여한 기금으로 어떤 도움을 받으셨고 어떤 부분에 있어 재단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시나요?
우선 이자가 없다는 점이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또 다른 곳에 비해 대출의 압박도 심하지 않고요. 특히 은행 대출의 경우 사업계획서가 필요없지만 재단에서 진행하는 지역개발금고사업은 완벽한 목적성과 고민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사업이거든요. 중간조직에서 이렇게 진행하는 건 더 많은 사회적경제에 도움이 된다고봐요. 사업계획서와 평가 등이 있으니까 목적성, 타당성을 보완할 수 있죠. 이런 부분이 재단이 가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또 유예기간을 둬서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재단의 지역개발금고사업은 이자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중간조직에서 진행하는 이런 사업들은 사회적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지역개발금고사업이 계속 진행된다면 어떤 부분이 보완되면 좋을 것 같나요?
위에서 지역개발금고사업의 장점을 언급했지만 기금이 적은 것 같아요. 발전시키고자 하는 모델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그 비용이 부족해요. 그래서 장애인 채용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에 힘든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사무실공간이나 공장 등의 보증금지원 사업을 하면 사회적경제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월세만 내면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거죠. 사무실을 확장하려고 해도 소상공인 대출문제와 같은 비용문제가 있기 때문에 보증금만 해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올해 새로운 목표가 있으시다면?
첫 번째는 자전거안전국제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전거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만드는 거에요. 마지막으로 직원들만 진행하던 해외여행을 전 직원 가족과 자전거안전교육 보조강사들까지 동반 해외여행을 목표로 열심히 하는 거에요. 또 선진국에서 자전거 인프라 조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역개발금고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좋은 일자리로 사회적기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반금융권 및 타 사회적금융지원사업에서 소외된 (예비)사회적기업을 위한 사회적금융지원사업입니다.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개발금고 사업에 참여해 자전거 교육개발 교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자전거 교육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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