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과 일본 청년니트 어떻게 다를까?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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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청년니트 어떻게 다를까?
√ 25일, 한일 청년니트 지원 위한 민간단체간 연구결과 및 사례 비교포럼 개최
√ 한일 대표 청년지원 단체 및 청년(니트) 당사자 10개 기관, 100여명 참가 예정
 일본 청년니트백서 한국어판 출간 시작으로 한일간 공동 포럼 등 교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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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 청년니트는 어떻게 다를까? 
함께일하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송월주)과 서울시청년일자리허브센터(이하 ‘청년허브’, 센터장 전효관)는 오는 25일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소재 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고립의 원인과 자립의 실마리’라는 주제로 한일 청년니트 비교포럼을 개최한다.
 
□ 청년니트(NEET)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자로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교육이나 구직 활동, 훈련 등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일하고자 하는 의사가 없는 청년을 지칭한다. 원래 이 용어는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나, 일본에서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그 개념이 알려졌다. 일본은 이미 2003년부터 문부과학성 등 3개 부처가 합동으로‘청년자립·도전플랜’을 수립하여 청년니트, 히끼꼬모리 등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다.
 
□ 25일 진행되는 포럼에서 함께일하는재단은 최근 일본의 저명한 청년니트자립지원단체인 소다테아게넷(이사장 구도게이)이 청년니트의 실태를 분석하여 출간한 ‘일본 청년니트백서’국내판을 소개하고 이 책의 저자인 소다테아게넷 구도게이 이사장의 연구 발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도게이 이사장은 이 책에서 일본의 청년니트 문제의 확산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정부 및 민간단체의 지원 성과와 한계를 개괄하는 한편,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청년니트의 실태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청년니트를 구직형, 비구직형, 비희망형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유형을 비교하여 비희망형 니트를 구직형 니트로 변화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 이 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청년니트 실태 및 사례들도 소개된다. 이충한 유자살롱 공동대표는 발표를 통해 한일간 청년니트 연구 과제를 교류하고, 2부 한일 청년활동 사례 공유 시간에는 청년자립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일곱개 단체(재단, 청년허브, 공공상담소, 기본소득 청(소)년 네트워크, 민달팽이유니온, 하자센터, 유자살롱 등)와 일본의 세 개 단체(소다테아게넷, K2 인터내셔널 코리아, 릿츠메이칸대학교)가 각자의 경험적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26일에는 한일 민간단체 교류방안 모색을 위한 연석회의가 함께일하는재단에서 개최된다.
 
□ 한편, 은퇴한 시니어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전개에 따라 고령층의 고용율이 증가하여 올해 청년 고용율을 10년 만에 앞지르는 한편 청년 실업율은 여전히 10% 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청년니트가 현재 100만 명을 넘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앞선 경험을 고찰하기 위한 민간 교류를 시작으로 한국 청년니트에 대한 실효성 있는 연구와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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