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또 다른 시작
- 2016.05.02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또 다른 시작
4월 29일 상상캔버스에서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원한 <소셜벤처 성장지원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며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소개하고 일 년 동안 고심한 성장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는 “소셜벤처 Scale-up”이 진행되었습니다.
<소셜벤처 성장지원 프로젝트>는 사회혁신에 기여하는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고 사업 참여 주체들의 다양한 협력과 실험을 통해 소셜벤처 지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입니다.
이피쿱, 쏘울오브아프리카, 빅워크(BIGWALK), 레디앤스타트(잇다), 상상우리, 더뉴히어로즈(콘삭스(Cornsox)), 하이사이클, 알로하아이디어스(ALOHA IDEAS), 책농장, 이풀약초협동조합, 총 10개의 기업이 선정되어 1년간 지원을 받았는데요. 미나리하우스에서 앞으로의 행보와 협력을 함께 다짐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러 사업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행사는 함께일하는재단 조대연 사회적경제팀장의 인사말과 지원사업 경과보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했던 월별 주제모임과 핵심 이슈에 대한 자문으로 진행되었던 멘토링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본격적인 지원 기업 발표 첫 순서는 행사 장소인 상상캔버스의 주인이기도 한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가 맡았습니다.
앞으로 상상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킬까? 많이 고민하였는데, 무하마드 유누스가 말하는 “거꾸로하라” 방식이 솔루션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회적기업이 영리 기업과의 경쟁에서 질 낮은 교육을 저가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적절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인생 2막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육 다음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사회적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사이클은 세계 각지에서 수입된 커피자루를 업사이클링해 에코백, 서류케이스 등의 제품라인을 가진 다듬:이 브랜드를 개발하였고, 작년엔 여기서 더 나아가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커피나무 재배키드를 런칭하였습니다. 앞으로 커피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제로화 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피쿱의 기업 성장 목표는 연매출 3억6천, 경영인 영입과 융화, 소셜프랜차이즈 모델 안정화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가치는 다음 3가지를 전제로 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가? 우리는 어떤 기업을 꾸리고 싶은가? 좋은 삶이란 어떤것인가?
빅워크의 성장 가치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 있습니다. “사업놀이 하지 말자, 예술하지 말자,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두려워하지 말자, 착한 척 하지 말자, 린스타트업 방식 제대로 하자” 이러한 고민과 노력들이 빅워크를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고, 글로벌 사회공헌 플랫폼의 꿈을 꿀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나눈 많은 이야기들이 기업에겐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자양분으로, 일반 청중에겐 착한 가치로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하는 기회로, 소셜벤처를 꿈꾸는 분들께는 자극제가 되었길 바랍니다. 지원사업은 마무리 되었지만 앞으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소셜벤처로써의 역할에 박수를 보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더 큰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내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 목록으로
-
WT를 찾은 손님 -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