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명랑에너지발전소’ 준공식
2012.10.15
지역과 상생하는 에코센터
‘명랑에너지발전소’ 준공식
 
 
하루하루 주변의 풍경과 색이 달라지는 가을입니다. 혹독한 여름 덕분에 더 잘 여문 과일과 곡식들을 보면 그 풍성함에 기분도 넉넉해지고요.
한국중부발전(주)와 함께일하는재단, 마포구에서 지원하는 에코센터가 그동안 관심과 후원으로 지난 5일 준공식을 열고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마포구 주민들은 종종 포스터나 유인물로 만났던 ‘문화로놀이짱’이 이 에코센터의 주축을 맡고 있는데요. 문화로놀이짱은 생활 목재품의 재활용을 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이제 더 이상 쓸모없다 생각되는 가구나 목재소품을 가져다가 디자인을 더하고 노력을 들여 새로운 가구를 뚝딱 만들어냅니다.

 


 
수출입 컨테이너 3개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이 공방은 각 방마다 평소에 작업실로 쓰는 곳과 지역주민들이 생활집기를 가져와 직접 리폼하거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공간들로 알차게 이뤄져 있습니다.

 
 
앞으로 전시장 겸 사무실로 쓰이게 될 이 공간도 폐컨테이너랍니다. 칠을 새로 하고 내부를 꾸미니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전시장이 되었어요. 안에 있는 탁자와 의자 등은 문화로놀이짱에서 폐목재들을 모아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새것은 하나도 없지만 맞춤한 것 같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전시장과 공방 사이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디자인을 맡고 있는 팀의 사무실과 휴게공간이 나온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천장에는 태양열 집열판이 있어서 에코센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준공식 시작 전 먼저 모여서 전시장도 둘러보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문화로놀이짱 대표 안연정 씨의 인사말과 소개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오신 귀빈들이십니다. 아무것도 없던 주차장이 이렇게 탈바꿈을 한 것을 흐믓하게들 바라보고 계시네요.

 
 
한국중부발전(주) 최평락 사장님이 제일 먼저 축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본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런 공간에서 지역주민들과 가구를 리폼하고 만드는 일이 좋겠다며 해보고 싶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더불어 한국 최초의 열병합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 발전소) 이야기도 해주셔서 지역의 역사 한자락도 들을 수 있었답니다.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상임이사님은 여러 일정이 겹친 날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한달음에 달려와주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명랑에너지발전소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포구에서는 김정호 주민생활국장님이 오셔서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전부터 봐오던 공간이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상상 이상의 모습을 만든 것을 칭찬해주셨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재경 사회교육팀장님은 문화예술 쪽 행사가 특히 많아 부득이하게 자리하지 못한 분들이 아쉬움을 대신 전해주셨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앞으로 에코센터에서 하게 될 여러 프로그램에 큰 도움을 주실 거랍니다.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식을 하면서 정식으로 ‘명랑에너지발전소’의 발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에코센터가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 다함께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