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세상스쿨 열려
- 2011.11.07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세상스쿨 열려
지난 11월 3일 ‘제4기 세상사회적기업스쿨(이하 세상스쿨)’이 SK서린빌딩에서 열렸다. 행복나눔재단이 주관하고 함께일하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의 인식 확산과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취지로 총 7번의 강의와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아쇼카재단의 빌드레이트는 세계의 많은 펠로우를 만들었다. 그 작은 씨앗들은 전 세계에 뿌려져 무하마드 유누스 같은 노벨평화상 수상자까지 만들어 냈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도 작은 씨앗이 돼서 여느 대기업보다 훌륭한 기업을 만드는 기업가로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함께일하는재단 정태길 사무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회적기업과 함께해 온 재단의 역사를 설명하며 “사회를 혁신하는 혁신형 사회적기업은 아직 그 움직임이 미미하다”고 서두를 뗐다. 정 사무국장은 “여러분 중에 훌륭한 기업가가 나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주길 목마르게 기대하고 있다”며 세상스쿨 참가자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후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이자, 대한민국 알리미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서경덕 자문위원의 강의가 이어졌다. 그는 대학원생 때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어서비스를 따낸 경험을 말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 자문위원은 “왜 한국어서비스가 없는지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무턱대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언어디렉터를 만났고, 한국에서는 200여 군데를 돌아다니며 후원을 따냈다”라며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것은 저의 경험처럼 처음이란 단어와 도전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생각만 있는 것은 안 되며, 누구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걸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끝을 맺었다.
강의가 끝난 후 백여 명의 참가자는 9개 조로 나눠 조별 인사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2월 8일까지 있을 강의와 워크숍 그리고 팀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사회를 바꿀 예비 사회적기업가로서의 꿈을 키우게 된다.
한편, 팀프로젝트는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 사회적기업 사업 아이템 개발, 기존 사회적기업의 혁신 요소 개발 등의 세 가지 과업 중 하나를 택해 진행되며, 강의 마지막 날에는 프로젝트 우수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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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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