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1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2011.10.14

“방 안에서 부추 키우세요~”

-2011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물을 자주 안 줘도 돼요?”

“네~ 여기 페트병 밑에 심지 보이시죠? 이쪽으로 물을 빨아들이거든요. 따로 물을 줄 필요가 없어요~”

그린플러스연합 직원의 설명에 심지화분을 신기한 듯 쳐다보던 관람객들이 고개를 주억거린다. 전시장 한가운데 가득 쌓인 흙을 직접 손으로 담아 이중으로 된 페트병에 담고 부추 모종을 옮겨 심는 과정이 시연되자, 한쪽에 마련된 전시장에 사람들이 가득 차기 시작한다.

“벌레 나오는 거 아니죠?” “물은 언제 주면 되는 거예요?”

 

질문 공세를 퍼붓는 사람부터 직접 심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까지 체험프로그램은 대성황을 이룬다. 결국 가득했던 흙과 페트병 그리고 부추 모종들은 오후 두 시쯤 되자 동났다. 심지화분과 함께 심지화분을 담은 신문포장지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그린플러스연합이 서로 돕기 소비를 위해 구입해 온 포장지는 영월 자활저소득층 여성이 직접 풀을 발라 만든 것으로 페트병 재활용으로 만든 심지화분과 궁합이 딱 맞았다.

또한 함께 전시되어 있던 아트내화타일, 종이기저귀, 두꺼비하우징 설계도 등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싶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여러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진 이곳은 ‘2011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가 한창인 서울 삼성 코엑스홀이다.

기후변화 위기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녹색성장의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주)LG전자, LG전자 노동조합의 후원으로 지난 3월 ‘2011 녹색성장 분야 예비사회적기업 성장지원사업’에 최종 선발된 열 팀과 함께 전시장을 마련해 녹색성장의 뜻을 함께했다. 또한 나무에 녹색사회를 위한 약속을 적어 다는 이벤트를 열어 지나가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12일에는 김영기 (주)LG전자 부사장과 함께일하는재단 이광택 이사가 방문해 녹색성장 예비 사회적기업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광택 이사는 체험프로그램에서 직접 부추를 페트병에 심으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하는 열 팀은 에코시티서울, 원이세라믹, 외갓집마당, 송지, 그린플러스연합, 에너지나눔과평화, 두꺼비하우징, 도심속마을, 사람의향기, 트리플래닛 등이며,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심지화분 만들기, 아토피 치유캠프 홍보, 천기저귀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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