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 지표(SROI) 및 평가를 위한 토론회 열려
2011.04.19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 지표(SROI) 및 평가를 위한 토론회 열려

 


지난 4월 13일, 서울고용노동청 9층 회의실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 지표(SROI) 및 평가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적 가치 평가 도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 개발된 (예비)사회적기업의 사회적 성과 측정 모델인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의 활용 및 적용 방안에 대해 학계,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되었다.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SROI 모델을 공동 개발한 이승규 KAIST 경영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사회경제적 성과 측정 방안으로서의 SORI 적용방안에 대한 첫번째 주제 발표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정헌 재단 정책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다양한 가치 평가 모델의 바탕으로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 평가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사회적기업 현장 대표와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토론이 이루어졌다.

 

 

사회적기업 현장의 대표로 나선 원주의료생협의 최혁진 전무이사와 아름다운가게의 송기호 팀장은 사회적기업의 현장이나 투자 주체가 될 수 있는 기업 등에 아직까지 SROI 모델의 가치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미약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경영성과 측정 모델을 통해 사회적기업 자체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장에 적합한 수준의 측정 모델 개발로 도움을 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에 대해 현윤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본부장은 앞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자료 공개를 통해나 각종 데이터 객관화 및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수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노희진 선임연구위원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최상권 회계사는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본 유치와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초적인 수준의 정보 공개 등을 통한 투명성을 드러내자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토론자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은 지금까지 개발되어 온 SROI 모델이 사회적기업의 현장을 돕기 보다는 정책 수행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그칠 수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사회적기업뿐만 아니라 전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건전하게 평가할 수 있는 거시적인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회적기업 현장 실무자 및 학생들,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높은 관심과 참석으로 좌석이 부족할 정도였으며 앞으로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및 연구 방안에 대한 현장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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