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미션을 구체화하라!
2010.11.16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미션을 구체화하라!
–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소셜 미션 및 분기 성과 공유회 개최

 

 
11월 4일 저녁,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서는 ‘Sharing MVP! 소셜미션 및 분기성과 공유회’ 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분기의 센터 성과 발표와 더불어 소셜벤처로서의 입주 기업들이  그들의 사명인 소셜미션을 얼마나 명확하게 정립하고 있는지 발표하고 조언을 얻는 자리였습니다.
 
공유회는 인퓨처컨설팅사의 유정식 대표님, 국방대학교 윤봉규 교수님,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장대철 교수님, 아름다운가게 김재춘 사무국장님과 류은화 팀장님 총 여섯 분의 자문위원 분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시작은 미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참가자에 관한 ‘TEAM MISSION POSSIBLE’ 이라는 동영상 관람으로 열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서는 분명한 미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공유회에 모인 이들이 다시 한번 이날 모임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정상훈 센터장님의 간단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소개 및 센터의 3분기 성과 및 4분기 계획에 관해 공유하셨습니다.

본격적인 기업들의 소셜미션 발표에 앞서, 오방놀이터의 박인경 선생님의 그림동화책 스토리텔링이 있었습니다.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부엉이와 보름달’ 이라는 제목의 동화를 듣는 사이에 어색하고 조금은 긴장된 분위기가 한층 따뜻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발표팀은 오방놀이터였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오방놀이터를 이끌어가고 계시는 박정이 대표님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가족놀이문화를 구현해내고 소외된 여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다’ 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하셨습니다. 오방놀이터만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발표팀은 에코팜므였습니다. ‘이주여성들의 치유와 성장, 자립을 돕는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던 에코팜므는 기존의 미션 중 ‘치유’와 ‘성장’, ‘자립’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미션을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이주여성의 문화적 잠재력을 살려 그들을 다문화 교육 인력으로 양성함으로써, 그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한국사회의 문화 다양성 확산에 기여한다.’ 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해주셨습니다. 발표 내내 이주여성들에 대한 박진숙 대표님의 애정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터치포굿의 미션 발표가 있었습니다. 박미현 대표님의 ‘사람들에게 버려지는 것에 대해 인식시키고 쓰레기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미션 발표에서는 터치포굿 다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과 손재주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세 입주기업의 발표 후에 자문위원들의 질문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문위원분들은 제조업이라는 비슷한 분야의 입주기업들에게 현재 미션에서 추가했으면 하는 점을 제안하시며 세 기업이 갖고 있는 원대한 포부와 사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분의 일프로젝트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분의 일 프로젝트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기업답게, 프로에 가까운 디자인 자료와 발표 매너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기부의 일상생활화’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현재의 미션에 대해 발표 후, 비전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도출해낸 구체적인 미션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지는 발표는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님이었습니다. 트리플래닛은 여러 곳에서 쌓은 발표 경험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발표를 선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즐겁게 지구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는 트리플래닛의 유쾌한 발표는 자문위원들과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여섯 번째 발표는 두분의 여성 대표님이 꾸려가는 커뮤니케이션 우디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우디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공익마케팅을 통해 착한 소비의 장을 마련한다’는 기존의 미션에서 발전하여 ‘공익 마케팅 시장을 확대하고 그 이익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환경에 활용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했습니다.

 


사이러스의 황룡 대표님은 센터의 분위기 메이커다운 유쾌한 어조와 진지한 분위기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아티스트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음악 생태계를 창조한다’는 기존의 미션을 좀더 구체화시키고 범위를 정리하여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든다’ 는 미션을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공부의 신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기존의 미션에 대한 비즈니스를 명문화한 느낌이라는 의견을 반영하여 소셜벤처다운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부를 통해 꿈꿀 수 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했습니다. 차분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발표의 마지막 순서는 시지온의 김범진 대표님이었습니다. 소셜댓글을 연동한 SNS서비스 ‘라이브리’를 제공하고 있는 시지온은 ‘사람과 사회가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미션을 바탕으로 앞으로 인터넷 상에서 라이브리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기분 좋고 따뜻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자문위원 분들은 입주기업들이 발표한 소셜미션을 중심으로 소셜벤처에게 소셜미션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 소셜벤처를 꾸려나갈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들과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에 대한 진솔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조언을 듣는 입주기업들의 모습도 여느 때보다 진지했습니다. 이날 공유회는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셜벤처들의 열정에 그 소셜벤처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조언을 주시는 자문위원들의 열기가 더해져 매우 뜨겁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소셜미션의 MVP를 뽑는 작은 이벤트가 열려 에코팜므가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공유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입주기업 팀원들과 자문위원들 모두 뒤풀이에 참여하여 공유회에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활발히 나누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서로 숨을 고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며 이번 공유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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