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통신 2호]사회적기업 열린포럼 네번째 이야기
- 2008.04.28
지난 주 목요일(4월 24일) 오후 3시, 재단 지하강당에서는 사회적기업 열린포럼, 그 네번째 이야기가 열렸다. 앞서 진행된 세 번의 포럼에 이어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서 치뤄진 이번 열린포럼은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사회적기업’, ‘대구 친환경적 신천 가꾸기’라는 두 주제로 각각 강의와 사례발표로 진행되었다.
네번째 열린포럼은 재단 햇빛통신원 중의 한 명인 전지민 통신원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을 스케치해 주었다. 지금부터 전지민 통신원의 열린포럼 참가후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네번째 열린포럼은 재단 햇빛통신원 중의 한 명인 전지민 통신원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을 스케치해 주었다. 지금부터 전지민 통신원의 열린포럼 참가후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사회적기업 열림 포럼 ‘사회적기업의 육하원칙을 말하다’, 그 네 번째 포럼이 지난 4월 25일에 실업극복국민재단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홍보기간이 다소 부족했었지만 예상외로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각 분야의 사람들이 참석하여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표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많은 관심아래 열렸던 이번 포럼의 첫 번째 강의는 건국대학교 김재현 교수가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사회적기업’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는 김경민 대구YMCA 관장이 ‘대구 친환경적 신천 가꾸기’라는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사례발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강의를 맡았던 김재현 교수는 “평소 농촌 지역 살리기에 관심을 가졌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강의를 시작하였다. 김재현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농촌은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인구 밀도가 낮아지고, 그로 인해 공공서비스 및 인프라가 부족해 산업창출이 저하되었으며, 결국 이러한 악순환으로 인해 농촌지역의 발전 저하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대안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언급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주민 주체의 지역밀착형 비즈니스로 지역 내에서 적절한 이익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소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비즈니스의 개발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의 주체성을 회복을 통해 지역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간단히 하고 난 후 김재현 교수는 일본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토, 오사카, 미야마의 사례들을 차례로 설명했다. 이 각각의 사례는 농촌지역에 관심을 가졌던 일본의 공무원들이 지역 디자인을 하고 리더십을 발휘하여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 아래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특성화 사업을 이뤄냈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김재현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농촌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무엇보다 지역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이와 아울러 “우리나라의 농촌은 발전보다는 지원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첫 번째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두 번째 강의는 김경민 관장이 대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적 신천 가꾸기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 ‘대구 친환경적 신천 가꾸기’는 에스파스라는 프랑스의 사례를 도입하여 진행한 사업으로서, 대구에 있는 도심하천인 신천을 친환경적으로 가꾸고 이와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 친환경적 신천 가꾸기는 친환경적 경관도시를 조성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중장비 사용을 제한하고 인력을 활용하여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신천이 만들어진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첫 번째 강의와 두 번째 강의가 모두 끝나고 난 뒤, 강의를 듣고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가 길어져 예정보다 늦게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질문이 오가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네 번째 열린포럼은 마무리되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뤄진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성장이 한층 쉬워지고 빨라지기를 바란다.
– 취재와 글. 전지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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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회적기업 인증 입문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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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열린포럼, 다섯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