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005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어르신 전통문화지도사 파견사업’의 2007년 참여자 워크숍이 10월 22일(월) 오전 10시 30분, 서울지방경찰청 강당과 경복궁에서  진행되었다.

전통문화와 관련된, 혹은 그 외의 새롭고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돕고, 궁극적으로는 전통문화지도사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자 마련된 전통문화지도사 참여자 워크숍은 지난 8월, 건강과 관련한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워크샵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전통문화지도사 참여자 140여 명을 포함, 본 사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어르신 40여분도 참여하여 전통문화지도사 활동에 대한 참여자들의 열의를 실감케 했다.




이번 전통문화지도사 참여자 전체 워크샵은 “Theme② 樂,  “즐거운 노년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호루라기 연극단의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였다.
호루라기연극단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과 전,의경으로 구성된 연극 홍보단으로, 이번 공연에서 ‘이수일과 심순애’, ‘각설이타령’, ‘곤드레만드레’, ‘마술공연’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공연내내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워드렸다. 특히 어르신이 참여하여 함께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되어 한껏 흥을 돋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시간으로 예정된 공연이었으나,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과 호루라기 연극단의 배려로 30분정도의 추가공연을 더 즐기셨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너무 짧다고 느낄 만큼 너무 즐겁고, 볼거리 많은 공연이었다고 하시며 아쉬움을 보이셨다. 특히 이 모든 공연을 펼친 공연단이 경찰과 전,의경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전문 공연단 못지않다며 놀라워 하셨다.

공연관람에 이어, 경복궁으로 장소를 이동하신 어르신들은 경복궁 내에서 개인 및 단체 사진촬영을 하시는 시간을 가지셨는데, 온 종일 수학여행을 나온 학생들처럼 함박웃음을 지어보이셔서 경복궁을 구경온 시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 전파에 앞장서셨다.

사진촬영 후에는 소속단체별로 활동을 나누어 시니어클럽협회 소속 어르신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경복궁을 관람 하셨고, 노인복지관협회 소속 어르신들은 협회 보수교육 일정으로 이어졌다.

아침부터 빼곡한 일정이었지만 문화공연과 짧게나마 가을을 맘껏 느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으며, 재단은 10월 워크샵에 이어 11월에도 전통문화지도사 어르신들의 지혜로운 노년을 영위하실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전체 워크샵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