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전통문화 선생님으로 인생 2막 여는 144명 실버들
2007.05.15
144명의 실버들이 은퇴 후 전통문화지도사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5월 15일 스승의날, 전통문화지도사 15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2007 전통문화지도사 파견사업 발대식’이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지난 2년간 어르신들의 활동상을 담은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송월주 실업극복국민재단 이사장과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조수동 한국시니어클럽협회 회장, 서경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어르신들의 장구 공연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실업극복국민재단 송월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퇴 후 일하고자 하는 노인은 증가하는데 반해, 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그러한 점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세대간 통합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전통문화지도사 사업이 사회적으로 가지는 의미가 큰 듯 하다”고 격려했다. 삼성사회봉사단 한용외 사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세중 회장 또한 144명의 전통문화지도사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사제지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통문화지도사로 활동하게 된 이화자(73세) 선생님의 지도 하에, 아동 10명이 함께 무대에 나와 ‘뜸부기’, ‘백두산호랑이’ 두 곡을 멋진 소고공연으로 보여주자 행사장의 분위기 또한 한층 뜨거워졌다. 공연이 끝난 직후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아이들이 전통문화지도사 어르신 10여분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어르신들은 어린 제자들을 꼭 끌어안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카네이션을 받은 이화자 어르신은 “교사생활을 하며 수많은 카네이션을 받아보았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오늘 받은 카네이션은 특히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이 끝난 후에는 전통문화지도사로 활동할 144명을 대표해 이만균, 최정혜 어르신 두 분이 선서문을 낭독했으며, 올해 사업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로 보라색 풍선과  ‘일하는 실버, 당신이 자랑습니다’는 슬로건의 플랜카드가 함께 펼쳐져 전통문화지도사 사업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어르신 전통문화지도사 파견사업은….

어르신 전통문화지도사 파견사업은 은퇴한 노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서,‘실버 실업자’가 날로 증가하는 현실에서 노인층에 적합하면서도 세대간 통합을 촉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실업극복국민재단이 삼성의 이웃사랑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의 지원을 받아 한국시니어클럽협회(회장 조수동) INSERT INTO Active (seq, Title, contents, listContents, viewcnt, regDate1) VALUES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서경석)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초기에는 민간차원의 지원을 통해 양질의 노인인력을 양성하는 등 사업안정화에 주력하고, 향후 안정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점차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전통문화지도사로 선발된 12개 사업단 144명의 어르신들은 80시간의 양성교육과 지속적인 보수교육 이수를 통해 양질의 강사로 양성되어, 4월부터 오는 12월(총 9개월)까지 서울․인천 등 총 220여개의 보육시설을 방문하여 전통놀이․전통예절․전래동화 등을 가르치는 전통문화지도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 어르신들에게는 월 20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당 2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180명의 노인들이 250여개소의 보육시설을 찾아 총 2만8천286회 수업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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