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일대학YMCA 정기교류회’ 에 참가하는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지난 5일 오후 3시 재단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동안 역사적 문제를 중심주제로 삼아 교류해오던 학생들이 이번에는 그 저변을 넓혀 ‘시장경제의 세계화와 사회적 영향’을 주제로 실업, 도시빈곤, 농업, 환경 등과 관련된 단체들을 방문하게 된 것.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류회는 세계화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직시하고, 대안적 사회에 대한 한국과 일본 학생들의 공동비전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재단을 방문한 한일 학생들은 모두 10명으로, 국내의 실업문제를 어떻게 민간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실업극복국민재단을 방문했다.
한일 대학생들을 맞이한 김영석 실업극복국민재단 사업지원팀장은 국내의 실업현황과 더불어 재단이 실업이라는 한국사회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했다.
1시간 가량의 재단 소개가 이어진 후, 일본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일본 학생들은 재단에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회적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거대한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대안시장 형성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또한 같은 세대이기도 한 한국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에는 성미산이 한 눈에 보이는 재단 옥상에 올라가 성미산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재단 2층에 마련된 청년실업자네트워킹센터 ‘희망청’을 둘러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