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예술분야 사회적일자리 토론회 개최
- 2006.11.21
“청년예술가에게 일자리를, 소외계층에 문화복지를”…
실업극복국민재단은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문화예술인 및 문화소외계층의 문화기본권 확충과 문화예술서비스 수요확대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문화예술 사회적일자리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기본권과 문화예술서비스 수요확대 방안’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이병훈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이 ‘문화기본권과 문화예술 생태계’, 최혜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기획실장이 ‘문화예술 서비스 공급과 수요 현황’을 발제했다.
안주엽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적 일자리에서 문화예술 부분의 비중과 중요성’을, 박인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이사는 ‘생활예술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서비스 수요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또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교육하고 있는 ‘신나는 문화학교’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실업극복국민재단의 창립3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기획행사로서,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신나는 문화학교 교사협회와 함께하는 삶과 예술(준)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실업극복국민재단 송월주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들은 여전히 보편적인 문화의 향유로부터 배제되고 있으며, 실업의 위기에 처해있는 청년예술가들의 수가 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러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사회적인 인식을 넓혀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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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극복국민재단은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문화예술인 및 문화소외계층의 문화기본권 확충과 문화예술서비스 수요확대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문화예술 사회적일자리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기본권과 문화예술서비스 수요확대 방안’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이병훈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이 ‘문화기본권과 문화예술 생태계’, 최혜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기획실장이 ‘문화예술 서비스 공급과 수요 현황’을 발제했다.
안주엽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적 일자리에서 문화예술 부분의 비중과 중요성’을, 박인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이사는 ‘생활예술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서비스 수요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또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교육하고 있는 ‘신나는 문화학교’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실업극복국민재단의 창립3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기획행사로서,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신나는 문화학교 교사협회와 함께하는 삶과 예술(준)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실업극복국민재단 송월주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들은 여전히 보편적인 문화의 향유로부터 배제되고 있으며, 실업의 위기에 처해있는 청년예술가들의 수가 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러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사회적인 인식을 넓혀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머니투데이 2006년 11월 21일>
“문화예술 체험도 부익부빈익빈 심화”
소득 양극화가 문화적 소외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예술 분야 전반적으로는 대중 예술과 기초 예술에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나타났다.
21일 열린 실업극복국민재단의 ‘문화예술 사회적일자리 토론회’에서 최혜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기획실장은 “2006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도가 낮아진 가운데 고소득층의 문화예술 참여 비율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의 보고서 ‘문화예술 서비스 공급과 수요 현황’은 “영화 관람 비율이 높아지면서 2006년 예술행사 전체 관람률은 65.8%로, 2003년의 62.4%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야별로는 부익부빈익빈이 심해졌다. 기초예술 관람률은 3년만에 25.4%에서 21.1%로 4.3%포인트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중예술 관람률은 55.6%에서 60.8%로 늘었다.
소득별 관람률의 격차는 3년 전보다 더 벌어졌다. 월 소득 100만원 이하 계층의 연간 예술행사 관람률은 2003년 25.3%에서 2006년 23.9%로 떨어졌다. 월 300만원 이상 소득자의 경우엔 74%에서 81.5%로 높아졌다.
여가시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집에서 쉰다는 응답자는 전 소득계층에서 3~6%포인트씩 늘었다. 하지만 그 비율은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이 53%로 300만원 이상 계층(38.5%)보다 14.5%포인트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그냥 집에서 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최 실장은 “문화예술에서 공급과 수요는 시장 논리와 다르게 형성된다”며 “실제 상업적 영역의 시장을 형성하는 문화예술의 수요는 입시와 상업영화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수급 차이가 문화예술 시장의 협소함을 낳는다는 것이다.
그는 “문화예술 분야는 당연히 있어야 할 준공공재”라며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일자리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는 “공공 분야가 힘겹게 형성된 시장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곤란”하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통해 기존 시장과 결합, 효과의 극대화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향수실태조사는 15세 이상 전국 2000명(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8월 한달 동안 1대1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경숙기자 kslee@
“문화예술 체험도 부익부빈익빈 심화”
소득 양극화가 문화적 소외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예술 분야 전반적으로는 대중 예술과 기초 예술에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나타났다.
21일 열린 실업극복국민재단의 ‘문화예술 사회적일자리 토론회’에서 최혜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기획실장은 “2006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도가 낮아진 가운데 고소득층의 문화예술 참여 비율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의 보고서 ‘문화예술 서비스 공급과 수요 현황’은 “영화 관람 비율이 높아지면서 2006년 예술행사 전체 관람률은 65.8%로, 2003년의 62.4%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야별로는 부익부빈익빈이 심해졌다. 기초예술 관람률은 3년만에 25.4%에서 21.1%로 4.3%포인트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중예술 관람률은 55.6%에서 60.8%로 늘었다.
소득별 관람률의 격차는 3년 전보다 더 벌어졌다. 월 소득 100만원 이하 계층의 연간 예술행사 관람률은 2003년 25.3%에서 2006년 23.9%로 떨어졌다. 월 300만원 이상 소득자의 경우엔 74%에서 81.5%로 높아졌다.
여가시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집에서 쉰다는 응답자는 전 소득계층에서 3~6%포인트씩 늘었다. 하지만 그 비율은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이 53%로 300만원 이상 계층(38.5%)보다 14.5%포인트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그냥 집에서 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최 실장은 “문화예술에서 공급과 수요는 시장 논리와 다르게 형성된다”며 “실제 상업적 영역의 시장을 형성하는 문화예술의 수요는 입시와 상업영화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수급 차이가 문화예술 시장의 협소함을 낳는다는 것이다.
그는 “문화예술 분야는 당연히 있어야 할 준공공재”라며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일자리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는 “공공 분야가 힘겹게 형성된 시장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곤란”하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통해 기존 시장과 결합, 효과의 극대화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향수실태조사는 15세 이상 전국 2000명(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8월 한달 동안 1대1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경숙기자 k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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