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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퍼포먼스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내는 ‘유상통프로젝트’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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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퍼포먼스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내는 ‘유상통프로젝트’

 

인터뷰. 유상통 오동석 대표

글/편집. 운영지원팀 민세희 선임매니저

 

 

안녕하세요. 유상통프로젝트에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저희는 유쾌상쾌통쾌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연창작거리집단 유상통프로젝트에요. 저희는 멸종위기 동물, 미세먼지, 해양쓰레기 문제 등 환경과 관련된 내용을 거리퍼포먼스로 풀어내 대중들에게 경각심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 기업이에요. 얼마 전부터는 직간접적인 환경에 대한 문제에 대해 확장성을 가지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해서 작업하고있어요.

최근에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유상통프로젝트의 대표 시리즈인 <청소반장 유상통>을 통해 쓰레기처리 문제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청소반장 유상통이 지나간 거리는 항상 청결한 거리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 기업의 목표에요.

 

특별히 환경을 주제로 거리퍼포먼스를 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 건가요?

올해 환경적인 이슈가 분리수거 대파동과 관련된 내용인데 제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 장위동에는 재개발지역이 되면서 쓰레기가 넘쳐났어요.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서 버리고 간 짐들로 인해 마을이 쓰레기로 넘쳐났기 때문이에요.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바라보니, 분리수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각 지역마다 분리수거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도 문제였어요. 더 중요한건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는 사실이에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사명감이 있지 않으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힘들어요.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바라보니, 분리수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각 지역마다 분리수거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도 문제였어요. 감동, 교육, 재미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시작하게 된 게 유상통프로젝트에요

 

 

거리퍼포먼스를 진행하실 때 복장이 특이한데, 지금과 같은 복장을 입고 퍼포먼스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저희 프로젝트는 항상 같은 복장을 입고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어요. 이전에 건설현장에서 일을 했을 때 지하에서 작업을 하면서 입었던 방진복과 방진화, 방진마스크, 방진고글과 같은 소품들이 단체로 입었을 때 태양의 서커스 광대와 같은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이 복장을 접목해 건설현장의 폐기물들을 가져와서 작업을 하게 됐어요. 복장을 통해서 교육과 재미 그리고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현재까지 계속 작업을 하고 있죠.

 

 

이전에 공연을 진행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전에 웃찾사에서 개그와 사회적기업 노리단에서 환경퍼포먼스, 연극배우, 마임이스트, 행위퍼포먼스아티스트 등 다양한 융복합적인 작업에 참여했었어요. 개인적으로 공연기획도 하는데 베이스는 아티스트로 두고, 여러 복합적인 작업들을 경험하는 편이에요.

현재는 (주)공연프로덕션 BUBUDA(부부다)를 창단하게 되었는데 거리퍼포먼스에서 좀 더 확장성 있게 뮤지컬과 콘서트 중심으로 진행에 관한 회의를 많이 했어요. 유상통프로젝트에서는 거리퍼포먼스로만 주로 활동했다면, 회사를 설립한 후에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콜라보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작업들을 추진할 계획에 있어요. 저희의 목표는 돈 버는 것보다 대한민국 구성원에게 유쾌, 상쾌, 통쾌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에요.

 

유상통프로젝트(BUBUDA)가 사회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사실 사회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없는 것 같고요. 해결이라는 말의 의미보다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과정과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시민들과 함께 참여를 통해 이끌어가는 부분이 중요해요.

그 중에서도 환경에 대한 문제를 가장 크게 생각하는데 요즘에는 대기오염 문제 등으로 인해 얼마 안 되서 모두 방진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날이 올 것 같아요. 이런 사회적 문제는 누군가 한 사람이 바뀐다고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거리퍼포먼스를 통해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생태계문제이고 같은 구성원으로 참여해 문제를 유도하고 이끌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환경문제는 생존의 문제와 가장 직결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환경 문제는 누군가 한 사람이 바뀐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거리퍼포먼스를 통해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생태계문제이고 같은 구성원으로 참여해 문제를 유도하고 이끌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연이나 축제가 끝나고 난 후 청소하는 것은 어떻게 퍼포먼스로 기획하게 되셨나요?

공연이나 축제가 끝나고 사람이 있었던 자리는 쓰레기로 굉장히 지저분해져요. 그래서 저희가 하고 있는 거리퍼포먼스와 연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분리수거 퍼포먼스를 했는데,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대기공간을 청소하기 시작했어요. 관객들은 이미 공연이 시작한 줄 알고 지켜보시더라고요. 이러한 작업을 지속하다보니 이러한 모습이 하나의 공연이 되었어요. 무언가 대사를 하면서 퍼포먼스를 진행한 건 아니었어요. 모든 작업들을 대사에 의존하는 팀들도 있지만 저희는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 공연을 하면서 완성해 나갔어요.

 

공연이나 축제가 끝나고 사람이 있었던 자리는 쓰레기로 굉장히 지저분해져요. 그래서 저희가 하고 있는 거리퍼포먼스와 연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공연이 끝난 후 진행하는 퍼포먼스에서 악기는 어떻게 만들어 사용하고 계신가요?

다양한 악기들을 리폼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악기를 제작해 만드는 작업은 2010년부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생소했지만 이제는 어디를 가나 많이 만들어 봐서 이러한 행위가 생소하지는 않아요. 유상통프로젝트가 필요한 작업이 있을 때는 악기를 만들거나 공동체퍼포먼스 작업일 때 필요한 악기와 대형오브제를 직접 작업하기도 해요. 가 된다고 봐요.

 

재활용과 관련된 콘텐츠로 거리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호응해 주신 분도 계셨고 서사가 없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계셨어요.

2017년 서울연극제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것이 첫 공연이었는데 당시 주변분들이 공연연출보다 해결중심에서 체크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그때부터 관객과 관계자분들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의 여러 코멘트를 받아서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5년에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초청을 받아 약 10회 간 시장경제활성화프로젝트(새단장 프로젝트)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신명과 에너지로 제가 생각하는 환경을 소통과 공감의 형식으로 진행해보자고 추진했었어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힘을 얻어서 2017년에는 사회적경제와 연계해 K-arts청년예술가 일자리지원센터 프로젝트 4기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어요. 당시 IR피칭에 많은 사업관계자들과 투자자들 앞에서 5분 피칭을 진행했는데 멘토링 강연 당시,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고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지원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재미를 위주로 했지만 지금은 좀 더 진보적으로 기업을 설립해 깊이있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중간기관 중에 특별히 재단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함께일하는재단은 평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알고 있었어요. 또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곳이라서 중요한 업무를 하고 있는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재단에서 어떤 부분을 지원받고 싶으신가요?

멘토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싶어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서 멘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담당멘토와 외부멘토의 도움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유상통프로젝트가 생각하는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요?

유통을 통해 생긴 수입으로 좀 더 확장성 있는 공연예술을 하면서 사회적문제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선순환하는 것이에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퍼포먼스의 발전 및 보완 사안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다양한 콘텐츠 작업을 하고 싶어요. (주)BUBUDA를 만들고 나서 뮤지컬도 고민하고 있고 내년 정도에는 커피숍을 준비하면서 사업의 확장성을 가져갈 생각이에요. 커피숍의 경우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뮤지컬과 관련된 상품을 파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고 중간 수익의 절반은 사회에 기여하는 형태로 사업모델을 고민중이에요.

 

유상통프로젝트는 축제 및 행사의 쓰레기처리 과정을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풀어내어 축제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소셜미션을 가진 기업입니다. 유상통은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8기로 선정되어 공간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활동을 지원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