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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활동
액티브 시니어, 노노(老老)케어에 도전하다!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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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노노(老老)케어에 도전하다!

 

 
인터뷰/ 최경구 시니어케어매니저
글. 사진/ 운영지원팀 민세희 선임매니저
 
치매에 대한 인식
이전에는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어서 치매에 걸리면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니어케어매니저 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과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 어르신들은 고향이나 젊은 시절의 이야기는 잊지 않고 계세요. 이런 부분을 조금씩 일깨워드리면서 계속 이야기를 해나가다 보면 평소 마음을 잘 내보이지 않던 분들도 점점 마음을 여시는 걸 느껴요. 처음엔 대꾸도 안 해주시던 분들이 이제는 들어가서 머리 위로 손만 올리면 ‘산할아버지~’ 하고 자동으로 노래가 나와요. 그만큼 친해지고 제가 그분들 머릿속에 남아있다는 거겠죠.
 

 

치매환자를 대하는 태도
치매환자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저만의 노하우가 있는데 준비해 간 수업에 반응이 없으면 순발력을 발휘해 다른 방식으로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는 거에요. 또 곁에 가서 눈빛을 마주치고 관심을 가져드리면 수업을 잘 따라오세요. 어르신들이 잘 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천천히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도전해보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뇌를 더 사용하게 만들고 깨어있게 하는 것 같아요.
 

 

시니어케어매니저 활동을 통한 놀라운 결과
시니어케어매니저로 인연을 맺은 건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장인장모가 치매를 앓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시니어케어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인지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죠. 당시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에서 노인일자리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시니어케어매니저를 모집했는데 대부분 은퇴 후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있거나 관련 경험을 가진 분들이었어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시니어들은 총 385개의 시설에서 무려 152,322여 명의 심신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에너지를 전하는 전도사가 되었어요.

 

 

은퇴 후에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가 되기 때문에 시니어케어매니저라는 직업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해요. 이제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시대가 오는 거죠. 저도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시니어케어매니저 사업은 지금은 저와 어르신들이, 다음엔 저와 그 아래 세대가 더불어 살기위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시니어케어매니저는 일의 만족도 자체도 높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스스로 치매예방을 할 수 있고 시간과 요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일자리라는 부분이 매력적이에요.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고령사회로 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이기 때문에 몸과 정신이 받쳐주는 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치매 그리고 동행

 

최 경 구
 
인생을 나 만치 경험했냐?
존재의 이유도 사치인가
치매가 친구하자고 문 박에 서있네
 
여보게 치매 나는 친구가 있네
反芻된 본 모습을 거기 놔두고 가시게
나와 함께 일하는 재단이 있네
 
3년을 유한킴벌리 도움으로
인지활동 친구들과 뇌 운동
존재의 가치 끈을 꼭 붙잡았지
 
치매가 여행을 끝날 때까지
시니어케어매니저 동행하자
고맙다! 늘 함께하자…..